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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하는 마술같은 세상 경기도민들을 위한 독서포탈 북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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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친애하는 나의 몸에게
  • 저자  치도(박이슬)
  • 발행자  주니어RHK
  • 발행년도  2023
  • 추천대상  성인
  • 작성자/소속  홍서영/양주시 덕정도서관
  • 상황별추천1 바디 포지티브가 궁금한 이들에게
  • 상황별추천2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아 불평해본 적이 있는 이들에게

나의 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방법

치도의 친애하는 나의 몸에게는 바디 포지티브(Body Positive, 자기 몸 긍정주의)가 주제인 도서로 어렸을 적 자기 몸을 미워한 저자가 점점 나다움을 찾아가는 과정이 담겨 있다. 과연 바디 포지티브가 무엇이기에 저자는 외모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나다워 질수 있었을까? 거울 속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 한숨을 내쉬고 있는 이가 있다면 친애하는 나의 몸에게를 읽으며 그 여정을 함께 따라가 보자.

 

저자인 치도는 한양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으며 국내 1호 내추럴 사이즈 모델과 패션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쓴 책으로 에세이 몸의 말들(공저)다이어트를 그만두었다가 있다.

 

친애하는 나의 몸에게6개의 장으로 구성한다. 각각 <살찌면 투명인간>, <사랑의 출발은 나로부터>, <나의 다이어트 연대기>, <운동, 너에게도 찾아올 수 있는 변화>, <패션의 완성은 몸매다?>, <삶의 길을 고쳐 닦다>이다.

 

장의 순서는 저자가 외모 지상주의자이던 시절 열등감을 가졌던 대상으로 구성했다. 인간관계, 사랑, 패션 등등 이 모든 것을 자신의 몸과 관련지어 생각했던 저자는 내 외모가 더 나아진다면 사랑받을 수 있고, 살을 빼야 옷도 예쁘게 입을 수 있다는 생각에 빠져 있었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달라지는 저자의 모습을 보며 우리도 그와 함께 변화할 수 있을 것이다.

 

친애하는 나의 몸에게에서 말하는 바디 포지티브는 단순히 내 몸은 소중하다라는 막연한 얘기가 아니다. 바디 포지티브란 신체 크기, 모양, 피부색, 성별 또는 신체적 능력과 관계없이 획일화된 미의 기준에서 벗어나자는 운동으로 나의 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는 취지라고 한다. 이에 덧붙여 인간은 손끝에 있는 지문 하나조차도 모두 다른데 하물며 각기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의 미의 기준을 바라는 것은 이상한 일이라고 이야기한다.

 

외모가 능력이라고 말하는 세상에서는 예쁘고 잘생겨야지만 주인공인 것처럼 생각할 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과 외모를 비교하며 한탄하기만 한다면 내 인생에서도 다른 사람에게 주인공을 양보하는 셈이다. 이제부터는 나의 몸을 미워하는데 쓰는 에너지를 다른 곳에 쓰면 어떨까?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많이 시간을 보내고, 하고 싶은 것과 되고 싶은 것을 위해 행동한다면 내 삶의 주인공이 다른 누구도 아닌 나라는 걸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또 어딜 가나 주인공처럼 보이는 이들이 미치도록 부럽고 질투 났었어. 예쁘고 날씬한 그들과는 다르다는 이유로 선을 그어 놓고 나는 주인공이 될 수 없다 생각했지. 타인이 왈가왈부하는 말들로 세상을 바라보며 나의 한계를 미리 정해 놓기도 했어. 하지만 깨달았어. 다른 사람의 삶을 보며 왜 저 삶은 내 것이 아니지.’ 생각했다는 걸. 네 인생의 장르는 너야. 주인공도 너야. 그건 절대 변하지 않는 법칙이야. (중략) 그럼에도 무언갈 계속하면, 결국 무언가가 되어 있더라. 자기 자신을 미워하고 한탄하는 데만 시간을 쓰면 결국엔 스스로를 미워하는 행인1’이 될 뿐이야.

 

자기 몸을 받아들이고 사랑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 막막하게 느껴져 포기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친애하는 나의 몸에게는 먼저 시행착오를 겪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려주기에 우리는 훨씬 쉬우면서도 올바른 방법으로 나를 받아들일 수 있다. 어떤 길로 가야 할지 알려주는 지도 같은 친애하는 나의 몸에게와 함께 나의 몸과 화해할 수 있는 한 발자국을 떼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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