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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 저자  장하준
  • 발행자  부키
  • 발행년도  2023
  • 추천대상  성인
  • 작성자/소속  이아영/시흥시 중앙도서관
  • 상황별추천1  경제학을 쉽고 재미있게 시작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장하준이 들려주는 맛있는 경제학 이야기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한국인 최초로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임용되어 경제학과 교수로 근무하여 현재는 2022년도부터 런던대학교의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세계가 주목하는 경제학자 장하준의 10년 만의 신작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를 소개한다. 이 책의 저자는 2003년 신고전학파 경제학에 대한을 제시한 경제학자에게 주는 바실리레온티예프 상을 수상하고, 2014년에는 영국의 정치 평론지 프로스펙트가 선정하는 올해의 사상가 50인에 오르기도 하였다. 그 외에도 국제노동기구, 유엔 산하 기구와 세계은행, 유럽투자은행 등 여러 정부 기구 및 민간 조직에서 오랫동안 경제 분야 자문을 제공하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책에서는 마늘에서 초콜릿까지 총 18가지의 다양한 음식 재료가 등장한다. 처음에는 각 재료에 대한 저자의 개인적인 추억이나 재료의 탄생, 역사, 특징 등을 가볍게 풀어내다 자연스럽게 재료에 얽힌 경제 이야기가 시작된다. 경제학자도 아닌 우리가 경제학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왜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이 더 열심히 일을 하는지, 자동화가 정말 우리의 일자리를 모두 빼앗아 가는지 등 복잡하고 어려워 쉽게 다가가지 못했던 경제 이슈들을 다룬다. 예컨대 코코넛을 통해 우리가 가지고 있던 경제학의 편견을 깨트리고 국제적 힘의 불균형, 국가의 경제적·정치적 개혁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코코넛은 많은 사람의 머릿속에 열대 지방 천혜의 풍부한 자원을 상징하는 동시에, 이 기후대에 존재하는 지역사회의 빈곤을 설명하는데도 자주 등장하는 소품이다. 잘사는 나라 사람들은 가난한 나라 사람들이 가난한 이유는 그들이 열심히 일하지 않아서일 것이라고 흔히들 추정하곤 한다. 가난한 나라 중 많은 수가 열대 지방에 위치하기 때문에, 가난한 나라 사람들의 근로 윤리가 부족한 이유가 열대 지방에는 천혜의 자원이 풍부해서 쉽게 먹고살 수 있어서 일 것이라 상상하거나 추측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이 가난한 것은 역사적·정치적·테크놀로지적 문제 때문이고 이는 그들이 개선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우리는 더 나은 식생활을 위해 나름의 방법을 찾으며 살아왔다. 다양한 식재료를 발견하고, 새롭게 시도하며, 여러 가지 방법으로 탐구해왔다. 저자는 이와 마찬가지로 더 나은 삶을 위해 우리 모두 경제를 다양한 방법으로 이해하고, 배워 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 책은 그 시작을 도와줄 것이다.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를 통해 우리가 경제학에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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