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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이 책은 돈 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
  • 저자  고명환
  • 발행자  라곰
  • 발행년도  2022
  • 추천대상  성인
  • 작성자/소속  김준기/광명시 하안도서관
  • 상황별추천1  고명환의 인생과 돈이 궁금한 사람에게

‘이 책은 돈 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를 읽고

 

나는 실패를 경험한 사람이 좋다. 아픔을 알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사업에 실패하고 마침내 성공한 고명환의 말에는 울림이 있다. 그래서 그가 쓴 책은 항상 관심이 간다.

 

특히 네 번의 실패를 겪고 지금의 가게를 통해 마침내 성공한 고명환은 이번만큼은 시작할 때 책을 통해 방향을 공부하며 신중하게 업종을 선택한 점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저자는 업종 선택에 도움이 되는 모든 책을 읽고 방향을 분석하고 자기만의 원칙을 세웠다.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계속 높아질 것이다. 이에 맞는 업종을 선택하자.

인건비가 점점 오를 것이다. 이에 대해 대비하자.

유행을 타지 않고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 있는 업종을 하자.

지구온난화가 심해지기 때문에 이왕이면 겨울 장사보다는 여름 장사를 하자.

 

평범해 보이지만 지극히 상식적이면서 논리적인 흐름에 따라 업종을 선택했다. 그러면서도 리스크에 대비했기 때문에 그가 선택한 업종은 코로나 시국에도 오히려 전년보다 20%넘게 매출 신장을 달성했다.

 

나는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가? 저자가 강조하는 창업 전 스스로 던져야 하는 질문이다.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고 남에게 물어보는 것도 습관이다. 특히 자기보다 돈이나 지위에서 우위에 있는 사람에게 의지하고 싶은 것은 거의 본능에 가깝다. 하지만 그러면 안 된다.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자신이 판단한 것에 대해 교차 검증하고 확인해보는 것은 좋지만 다른 사람에게 선택권을 넘겨줘서는 안 된다. 어쨌건 자기 사업이기 때문이다. 성공도 실패도 오롯이 본인의 몫이다. 실패를 해도 내가 결정하고 내가 책임지면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처럼, 가장 안 좋은 게 남의 말을 듣고 사업하다 실패한 후 모든 것을 남들 탓으로 돌리는 자세다. 이러면 또 실패할 수밖에 없다. 실패로부터 아무것도 배우는 데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창업하려는 사람은 제일 먼저 자신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신을 믿는 마음은 실력을 쌓아야 생긴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경험하고 검증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실력이 쌓인다. 하나씩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훈련을 통해 실력이 쌓인다. 떨리고 무섭더라도 자기 사업을 하려는 사람은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망설이지 말고 스스로 당당하게 선택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단순한 것이 강하다. 저자는 장사할 때 단순화해서 시스템화로 연결하는 것을 강조한다. 메뉴가 늘어날수록 복잡해진다. 재료도, 사람도, 일도 복잡해진다. 복잡하다는 것은 경비가 많이 들어간다는 말이다. 시스템이 단순해야 확장할 수 있다. 복잡하면 쉽게 확장할 수 없다.

 

책에는 저자가 직접 경험하고 실패를 극복한 과정이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다. 어디서 들은 이야기도 아니고 저자가 스스로 풀어내는 이야기라서 꽤 울림이 깊다. 방황하고 있거나 길을 잃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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