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앞으로 무엇을 배워야 할까

위기의 시대에서 기회를 잡는 법: 프로페셔널 스튜던트가 되어라

 

한국사회에서의 ‘교육’은 어떤 의미일까. 일단 우리가 사회에서 가장 경쟁적으로 겪게 되는 첫 번째 교육은 바로 초등 6년, 중고등 6년 대입을 향한 총 12년의 시간일 것이다. 현재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70년대생부터 90년대생 이제 막 대학생이 된 00년대 초반생까지 조금은 다르긴 하지만 비슷한 학창 시절을 보내왔다. 대입 입시를 치르게 되면 두 번째 교육 경쟁이 시작된다. 취업시장에서의 교육이다. 취업 이후는 변화하는 시대와 기업에서의 생존이 걸린 평생에 걸친 교육 전쟁이다. 이러한 평생에 걸쳐 교육을 알게 모르게 받아온 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요즘 뭔가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느낄 것이다. 코로나 이후 삶의 모습은 한 치 앞의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우리는 어떤 것을 배우고 어떻게 세상에 적응하며 살아야 할까. 또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자녀들은 어떻게 교육해야 그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더 나아질 수 있을까. 우리는 모두가 가지고 있는 이 불안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힌트를 주는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트렌드 분석가 김용섭의 ‘프로페셔널 스튜던트’다.

 

코로나 이전부터 4차 산업혁명의 시대, AI, 로봇에 의한 자동화 등 미래에 대한 수많은 예측이 난무하던 시대에서 살았다.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 간의 직접 교류가 줄어들면서 이러한 미래의 모습은 우리에게 더욱더 빨리 다가오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 기업들은 지금의 위기를 핑계로 신규채용을 크게 줄이고 구조조정을 하는 등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에도 우리는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더 큰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고민하며 불안에 떨지도 모른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작가의 충고를 받아들여야 한다.

 

결코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기회도 각자 다르게 주어지고, 능력도 각자 다르다. 현실은 현실이다. 현실을 간과한 채 이상만 바란다고 세상이 달라지지 않는다. (24p)

결국 실력자는 언오리지널(Unoriginal)이 아니라 오리지널(Original)이어야 한다. 자기만의 독자적 콘텐츠, 대체 불가한 것이 있어야지 그게 없다면 실력자가 아니다.

예를 들면, 전달자로서의 강사는 점점 입지가 좁아진다. 온라인으로 비대면 강의를 많이 할수록, 자신의 고유한 콘텐츠를 가진 오리지널만 살아남는다. …수십 번에 걸쳐 오프라인 교육에 썼던 예산을 다 모아서 한 번에 집행하면 되니까 정보 전달자 역할의 강사가 아니라 오리지널 콘텐츠를 가진 저자나 명사를 섭외하는 게 가능하다. (중략)(50p)

 

앞서 제시한 본문에서의 예시만큼 우리는 이미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당신이 현재의 삶에서의 방향성을 잃고 있다면, 진정한 Original이 되고 싶다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자신 있게 추천한다. 우린 이제 생존을 위해 공부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