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으로 돌아가기

주메뉴

책과 함께하는 마술같은 세상 경기도민들을 위한 독서포탈 북매직

페이지타이틀

표지이미지
도서명 : 킵고잉 (나는 월 천만 원을 벌기로 결심했다)
  • 저자  주언규
  • 발행자  21세기북스
  • 발행년도  2020
  • 추천대상  성인
  • 작성자/소속  조혜원/성남시 분당도서관
  • 상황별추천1 돈을 많이 벌어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 싶은 사람들에게
  • 상황별추천2 목표하는 바를 이루고 싶은 사람들에게

‘돈’의 시대에서 살아남는 법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간다. 자본주의 사회란 자유재산제에 바탕을 두고 이윤 획득을 위해 상품의 생산과 소비가 이루어지는 경제체제’(네이버 두산백과’)를 말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모든 것들을 화폐를 통해 교환하며, 노동 후 그 대가로 을 받는다. 우리는 이 없다면 물 한 병 사 마실 수 없으며 따뜻한 집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당신이 최우선으로 하는 가치는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을 때 이라고 말하는 게 실은 어렵고, 또 본심이 그렇다 하더라도 그렇게 말하는 게 과연 옳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이때 이 책의 저자 주언규, 142만 유튜버 신사임당은 이렇게 말한다. 돈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라고 훈계하는 메일을 보내거나 댓글을 다는 분들이 아직도 종종 있습니다. 돈이 최고의 가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족, 목숨, 건강, 행복 등 돈보다 앞서는 가치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돈보다 가치 있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 돈을 벌기로 결심했습니다. (킵고잉 서문 중에서)

 이 책은 얼핏 보면 단순히 을 벌어 성공하는 법을 전수하는 책처럼 보인다. 하지만 누구라도 이 책을 읽고 나면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 책은 인간 주언규가 겪었던 실패들과 그 실패를 통해 어떤 것들을 배웠으며, 또 어떻게 딛고 일어났는지를 다루는 책이다. 또한, 한 사람의 경험을 통해 자신이 목표하는 바를 자신을 다치지 않으면서 이루는 방법을 말해준다. 단순히 이라는 것은 이 책의 소재일 뿐, 결국에는 인간 주언규에 대한 이야기가 핵심이다.

 이 책을 덮고 난 후, 나는 이 책을 지난 젊은 날(물론 지금도 젊다고 할 수 있지만)의 나 스스로에게 추천하고 싶어졌다. 30년의 인생을 산 후, 요즘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세상을 살면서 그저 열심히는 별 의미가 없구나. 어떤 열심은 때로 스스로를 고통스럽게 하는구나 하는 마음이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생각보다 이라는 놈은 힘이 세구나. 때로는 노력이라는 게 의미가 있을까 하는 회의가 들 정도로. 단군 이래 최대의 스펙이라는 요즘 젊은이들은 왜 취업이 힘들까. ‘열심노력을 다 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너무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라서 도전정신이 부족해서일까. 내가 생각하기에 자신에 대한 분석과 방향설정이 잘못되어서가 아닐까 싶다. 우리는 좋은 대학을 나와 좋은 학점, 좋은 스펙을 얻어서 좋은 기업에 취업(또는 고시와 같은 시험)하는 것만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세상 살면서 사회생활을 해보면 , 진짜 세상에는 이런 사람도 있구나싶을 만큼 다양한 인간군상을 만나는데도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와 직업은 한결같기만 하다. 어떤 사람은 창의적 능력이 뛰어나 콘텐츠를 제작하는 능력이 있을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사업수완이 좋아서 자영업이 맞을 수도 있는데 우리 수많은 젊은이들은 한 방향만 보고 달린다. 이 책은 그렇기 때문에 젊은이들에게 더 권하고 싶은 책이다. 전형적인 문과 출신 직장인이 어떻게 삶을 허비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경제자유주의자가 되려고 노력하는지를 담은 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주로 장사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만한 이야기를 전달해주지만, 결국 요약하면 핵심은 이것이다. 내가 원하는 어떤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 꿈을 꾸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이다.

TOP